분노를 다스려라
라운드를 하다보면 골퍼들은 예기치 않은 상황에 마음이 흔들린다.
생각지도 않은 OB , 쇼트 퍼팅 실수, 생크 뒤땅치기, 톱핑등등 골퍼는 각종 미스샷에 좌절하고 분노한다.
어떤 골퍼는 클럽으로 땅을 찍기도 하고, 소리 지르면서 욕을 해댄다. 또 어떤 골퍼는 남을 탓하기도 하고 또 어떤 골퍼는 침묵하기도 한다 분노의 유형도 가지가지이다.
이렇게 분노를 일으키는 데는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연습을 많이 했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여전히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쉬운 상황에서 나오는 실수가 어이없다.
중요한 상황에서 실구하는 자신을 당최 받아들일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의 동요가 게임에 좋을리 없다. 분노는 마음의 조급함을 유발해 게임을 어렵게 만든다. 이미 세웠던 전략을 고수하지 못하고 무모한 공략을 일삼는다.
또한 감정대로 클럽을 휘두르면서 의미 없이 세게 치려고만 한다. 급기야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어 동반자에게까지 피해를 주기도 한다.
분노는 자신에 대한 책망이다. 자신을 책망하기 시작하면 부정적인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해진다.
부정적인 생각은 자기 기술을 의심하게 만든다. 의심은 또 다른 실수를 유발하면서 또 다른 분노를 자아내 결국 악순환에 빠진다.
분노는 골퍼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점이 하나도 없다 분노를 다스려야 한다.
자신의 게임에 당당하라
멘탈이 약한 골퍼들은 실력 발휘가 잘 안된 경기를 하면 ‘이것 밖에 못하나 ‘ ‘ 나는 왜 이렇게 안되는 걸까 ?’ 하면서 자신을 비난하고 하를 낸다.
또는 골프에 재능이 없다면서 의기소침하고 남 보기가 창피하다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부정적인 마음은 여러 면에서 이롭지 않다.
자신감을 가질 수도 없을뿐더러 연습에 대한 집중력도 약해진다. 골프에 대한 스트레스만 커지고 의욕은 점점 떨어지게 된다.
골프 실력을 향상할 수 없는 마음의 구조이다. 전면적인 마음의 변화없이 이대로 있다간 골프를 그만두고 싶은 마음만 커지게 된다.
걸음마를 이제 시작한 아기는 며칠 동안 넘어지기를 반복한다. 넘어질 때마다 한 걸음, 두 걸음을 뗄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질 뿐 자책과 좌절 따위는 없다.
이때 넘어짐은 세 걸음, 네 걸음을 위한 중요한 정보일뿐 가치 평가의 대상이 아니다. 골프역시 처음부터 잘 수 없다.
골프는 입문과 동시에 수많은 미스 샷으로부터 출발하여 그 횟수를 줄여가는 경기이다
반복적으로 나오는 미스 샷은 골퍼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한 하나의 신호이다. 그러므로 깨달음으로 그 신호를 알아차려야 한다.
미스 샷은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정보일 뿐, 가치 평가의 대상이 아니다. 경기가 잘 안된 것은 죄가 아니고 손가락질 받을 일도 아니다
언제나 당당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면 골프 실력은 더욱 빠르게 향상될 것이다.